오바마 "정부 온실가스 28%감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기관에 앞으로 10년간 온실가스 배출을 28% 줄이도록 지시했다. 이는 미국이 2020년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17%보다 높은 목표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9일 지구온난화 문제를 대처하는 데 모범을 보이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목표가 달성되면 원유 소비가 2억500만배럴 줄어들고,자동차 1700만대를 1년간 운행하지 않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그린 에너지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촉진을 위한 정부의 대출보증 규모를 540억달러로 현재보다 3배로 늘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저널이 보도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