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품업체는 조정장서도 신고가

올 들어 글로벌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세계 명품업체들이 신고가를 경신해 주목받고 있다.

1일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고가 소비 관련주로 구성된 메릴린치 럭셔리앤드라이프스타일지수는 올 들어 지난 주말까지 0.14% 상승했다. 루이비통의 경우 작년 말 78.38유로이던 주가가 지난달 19일에는 최근 1년 새 최고가인 82.10유로로 오르기도 했다. 또 에르메스주가는 작년 말 93.31유로에서 지난 주말 99.65유로로 한 달 동안 6.8% 상승했고,세계적인 시계업체인 스와치와 리치몬드도 각각 6.8%와 4.2% 올랐다. 이정수 한국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유럽 의류업체인 HNM은 지난달 1년 신고가를 세웠고 디아지오 루이비통 등 세계적인 명품업체들도 신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명품업체들의 강세는 고가 소비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국내에 출시된 9개 럭셔리펀드들도 연초 이후 손실폭을 1.28%로 줄이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