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과열 여전…'긴축 우려' 다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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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이 올 들어서도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당국의 대출 억제에도 불구하고 1월 은행 신규 대출이 1조6000억위안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상하이종합지수는 1일 1.6% 급락한 2941.36에 마감했다. 작년 10월13일 이후 최저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8로 11개월 연속 50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PMI가 50을 웃도는 것은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한다. HSBC가 이날 내놓은 1월 중국 PMI도 5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잭슨 로열뱅크캐나다 투자전략가는 "향후 수개월간 위안화 절상 등 긴축정책이 강화될 것임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과열이 이어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대출 억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관찰보는 1월 은행 신규 대출이 1조6000억위안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지만 중국 당국이 통화 공급 속도 조절에 들어간 작년 하반기 월평균 신규 대출의 5배를 웃도는 규모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8로 11개월 연속 50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PMI가 50을 웃도는 것은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한다. HSBC가 이날 내놓은 1월 중국 PMI도 5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잭슨 로열뱅크캐나다 투자전략가는 "향후 수개월간 위안화 절상 등 긴축정책이 강화될 것임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과열이 이어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대출 억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관찰보는 1월 은행 신규 대출이 1조6000억위안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지만 중국 당국이 통화 공급 속도 조절에 들어간 작년 하반기 월평균 신규 대출의 5배를 웃도는 규모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