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경기미 떡, 노화방지 물질 ‘포도주스 5배’

우리 고유의 먹거리인 떡에 항산화효과를 통한 노화 방지, 면역력증강, 콜레스테롤 분해 등의 효과가 있는 천연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는 2일 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육성한 프리미엄 떡브랜드 ‘모닝메이트”에 대하여 폴리페놀의 함량 및 개별성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양찰떡이나 두텁설기의 경우 폴리페놀 함유 대표식품인 포도주스와 비교한 결과 5배 이상(55~73mg/100g)의 함량을 보였다. 송편 및 가래떡 등에서도 2~3배 이상(18~36mg/100g) 폴리페놀 함량을 확인됐다.
떡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100%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성분으로, 떡의 제조과정에서도 거의 파괴되지 않아 항산화, 항염효과 등의 생리활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떡에 들어있는 페루릭 산, 제니스테인 및 퀘르세틴 등 떡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에는 콩떡 및 영양찰떡류를 선택하면 건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폴리페놀 중 여성호르몬 대체효과가 있는 제니스테인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주로 야채나 과일 등의 식물에 많이 들어있다.식물고유의 색을 내는 성분으로 6,000종류 이상이 있고, 함염, 항암, 항산화 효과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이 보고되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성분이다.
수원=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