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펀드] 미래에셋증권 '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브라질 우량주에 집중

2009년 수익률 147%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펀드'를 관심펀드로 추천했다. 브라질 대표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나고 시장점유율과 브랜드파워가 높은 기업들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브라질은 2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상대적으로 빠른 내수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을 내수소비가 차지하고 있어 향후 경제성장률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수지 개선과 외환보유액 증가 등도 안정적인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어 상장기업들의 주가 상승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조성식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 팀장은 "지난 1년간 브라질 헤알화가 달러 대비 20% 이상 절상되며 브라질 금융시장에 외국자본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이나 인도 등 이머징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브라질 증시도 외국인 매수에 따른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법인 및 영국법인이 담당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높으면서 핵심기술 등 경쟁우위를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해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 낮은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도 꼼꼼히 따져 우량 기업들을 골라낸다. 또 일단 투자를 실행한 이후에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 분석과 추적오차 관리, 회전율 관리, 환리스크 관리 등 철저한 분석을 통해 위험 요인들을 통제한다.

이 같은 철저한 관리 덕분에 이 펀드는 지난해에만 147.66%의 수익을 올리며 주요 해외펀드들 중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벤치마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브라질지수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익률이다. 다만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1개월 수익률은 -3%에 머물고 있다. 클래스A의 경우 투자금액의 1%를 선취 수수료로 부과하고 연간 보수는 1.85%다. 클래스C는 선취 수수료 없이 2.69%의 총 보수를 낸다. 환매 신청시 8영업일 이후에 대금이 지급된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