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조정후 재상승…저가매수 기회 탐색-황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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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제조업지수 호조에 힘입은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프로그램 매물 압박을 방어하지 못하며 중대형주 중심으로 하락, 코스피 지수는 0.66% 내린 1595.81로 장을 마쳤다.
최근 국내 증시에는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지수 상승을 견인해 온 외국인도 최근에는 우군이 되지 못하고 있다.
매수주체 및 모멘텀(상승 요인) 부재의 취약한 상황에서 중국 긴축 우려와 미국 금융 규제,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 위기 등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다. 이를 고려하면 성급하고 공격적인 매수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 지수는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을 밑돌고 있다. 과거 상승장에서 120일 이평선 하회 시 단기간 내에 재탈환하지 못하면 부진한 흐름이 다소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120일 이평선 하회 구간에서 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하다. 전날 지수 상승으로 미국 S&P500지수가 하회했던 120일 이평선을 재탈환했는데, 이를 지지하는지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인 지수 흐름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둔화된 기업실적이 오는 3분기까지 개선될 전망인 가운데 실적과 민감한 흐름을 보이는 외국인 순매수를 유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 회복 속도는 둔화됐을지라도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최근 불거지는 긴축 우려도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급락세보다는 조정 후 재상승하는 증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현 시점은 1∼2분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 기회를 탐색해보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황빈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최근 국내 증시에는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지수 상승을 견인해 온 외국인도 최근에는 우군이 되지 못하고 있다.
매수주체 및 모멘텀(상승 요인) 부재의 취약한 상황에서 중국 긴축 우려와 미국 금융 규제,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 위기 등 불확실성이 높아져 있다. 이를 고려하면 성급하고 공격적인 매수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 지수는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을 밑돌고 있다. 과거 상승장에서 120일 이평선 하회 시 단기간 내에 재탈환하지 못하면 부진한 흐름이 다소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120일 이평선 하회 구간에서 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하다. 전날 지수 상승으로 미국 S&P500지수가 하회했던 120일 이평선을 재탈환했는데, 이를 지지하는지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인 지수 흐름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둔화된 기업실적이 오는 3분기까지 개선될 전망인 가운데 실적과 민감한 흐름을 보이는 외국인 순매수를 유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 회복 속도는 둔화됐을지라도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최근 불거지는 긴축 우려도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급락세보다는 조정 후 재상승하는 증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현 시점은 1∼2분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 기회를 탐색해보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황빈아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