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확인제 적용 사이트, 포털·언론사 등 167개 선정

방송통신위원회는 2010년도 본인확인제 적용 사이트 167개를 선정해 2일 발표했다. 본인확인제는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본인 확인 절차를 밟도록 하는 제도로 2007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대상 사이트는 네이버와 다음 등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명 이상인 인터넷포털,언론사 등으로 기존 121개 사이트에 46개가 새로 추가됐다. 방통위는 인터넷 전문 조사기관 3곳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의 일일 평균 이용자 수를 조사해 대상 사이트를 확정했다. 본인확인제 적용 사이트는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 선정된 사이트는 준비 과정을 거쳐 4월1일부터 본인확인 조치를 이행하고 게시판을 운영한다. 방통위는 이들 웹사이트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정책설명회를 열고 홍보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