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2014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

[한경닷컴] LED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오는 2014년까지 매출 5조원,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서울반도체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노트북과 TV에 사용되는 백라이트유닛(BLU)을 비롯해 조명 휴대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LED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서울반도체는 LED 관련 특허를 5000개 이상 보유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LED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회사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4534억원에 영업이익 441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2008년에 비해 60% 가량 늘어난 것이며,영업이익은 114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조명 BLU 휴대폰 자동차 등 모든 분야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올해 목표는 매출 7300억원에 영업이익 880억원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올해 LED TV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인 만큼 여기에 들어가는 BLU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며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