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투자자교육연맹 출범…한국IB 해외진출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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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에 황건호 금투협회장
아시아 20개국의 30개 증권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투자자교육연맹(AFIE)이 한국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3일 공식 출범했다. 이 국제기구의 초대 회장은 황건호 협회장이 맡았으며 사무국도 금투협에 영구적으로 설치된다.
AFIE는 투자자 교육을 통해 아시아 자본시장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국내 투자은행(IB)의 아시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협회와 투자자교육협의회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AFIE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황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이 기구의 회장과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함께 맡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 터키 국제투자자교육포럼(IFIE)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연맹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 · 의결하게 된다.
사무국은 AFIE 사업의 추진과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금투협은 AFIE를 협회의 이머징마켓지원센터와 연계해 우리 증권사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이날 "AFIE는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의 금융능력 향상과 자본시장의 공동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참여 기관들은 창립총회의 슬로건인 '투자자교육 선진화를 통한 아시아 자본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