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소지 도요타 차량, 한국에도 1만9000대
입력
수정
미국에서 잇따른 급발진 사고로 '리콜'당한 차량과 동일한 가속페달을 장착한 도요타 차량 1만9000여대가 국내에서 운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해양부 산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관계자는 3일 "국내에서 팔린 도요타 차량을 조사한 결과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7개 차종,총 1만9000여대가 미국형 가속페달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대해서는 강제 리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도요타는 "국내 판매 차량은 100% 일본에서 조립했다"며 '리콜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급발진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를 중심으로 도요타 리콜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2주 뒤 도요타가 제출할 증명 자료를 검토한 뒤 리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미국 캐나다 등에서 이삿짐으로 갖고 왔거나 공식 수입사를 통하지 않고 병행 수입업자로부터 구입한 도요타 차량 444대에 대해서는 우선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국토해양부 산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관계자는 3일 "국내에서 팔린 도요타 차량을 조사한 결과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7개 차종,총 1만9000여대가 미국형 가속페달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대해서는 강제 리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도요타는 "국내 판매 차량은 100% 일본에서 조립했다"며 '리콜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급발진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를 중심으로 도요타 리콜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2주 뒤 도요타가 제출할 증명 자료를 검토한 뒤 리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미국 캐나다 등에서 이삿짐으로 갖고 왔거나 공식 수입사를 통하지 않고 병행 수입업자로부터 구입한 도요타 차량 444대에 대해서는 우선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