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한자로 이름못써 일본 경찰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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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씨앤블루(CNBLUE)의 리더 정용화가 일본 공연 중 한자를 몰라 곤혹을 치룬 사연을 공개했다.
씨앤블루는 3일 곰TV 'Making The Artist-CNBLUE' 두번째 편에 출연, 데뷔 전 사전 허가없이 일본 길거리 공연을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경찰차에 끌려 일본 유치장에 들어간 에피소드를 전했다.씨앤블루의 리더 정용화는 "당시 '사전 허가를 몰랐다'며 일본 경찰에 사정했지만, 웃으며 일단 경찰차로 가자는 경찰의 말에 하는 수 없이 경찰차에 올랐다"며 "그런데 함께 탈 줄 알았던 다른 멤버들이 경찰차에 오르지 않아, 혼자 경찰서에 도착해 독방에 갇혀있는 신세가 됐다"며 사연을 밝혔다.
이후 다른 멤버들도 일본 경찰서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셀카 찍기였다고.
정용화는 "경찰서에서 우리 이름을 확인하고자 한자로 이름을 쓰게 했는데, 나는 한자로 이름을 못 써 의심 받기 시작했다"며 "비행기를 타고 있을때 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막상 경찰서에 도착하니 잊어버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그의 깜짝 고백에 멤버들이 '원래 한자로 이름을 못 쓰는게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정용화는 오해를 풀기 위해 더욱 열심히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결국 정용화는 경찰이 30여개의 '정'자 한문을 가져와 그 중 하나를 짚어내는 방법으로 일일이 이름을 확인했다고 한다.
씨앤블루는 "수레가 없을 때는 100kg가 넘는 장비를 들고 다니기도 했다. 일본에서 있었던 일은 밤새서 얘기해도 다 못할 정도"며 추억을 회상했다.한편, 방송에는 씨앤블루의 화보 촬영 현장과 함께 쇼케이스 현장도 함께 공개된다. 씨앤블루의 사연은 CNBLUE 채널에서 3일 밤 8시 방송된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