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소주株, 예상보다 낮은 과징금 '강세'

진로 등 소주 관련 업체들이 대폭 줄어든 과징금 부과에 오름세다.

4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진로는 전날대비 1250원(3.29%) 상승한 3만9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과징금 부과 결정 이후 상승세를 더하는 모습이다.보해양조도 2%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두산도 오름세다. 전날 6% 이상 올랐던 무학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11개 소주업체들의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27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초 2263억원규모의 과징금이 예상됐지만 심의과정에서 10분의 1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업체별 과징금 부과금액은 진로가 166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무학이 26억2700만원, 대선주조가 23억8000만원의 순이었다.보해양조(18억7700만원), 금복주(14억100만원), 선양(10억5100만원 ), 충북소주(4억700만원), 한라산(3억5800만원), 하이트주조(2억900만원), 롯데주류(1억7500만원), 두산(3800만원) 등도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