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ZAP社와 中 UFO사 공동인수 추진"

삼양옵틱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ZAP사(社)와 공동으로 전기차 양산 시스템을 갖춘 UFO사(社)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현재 ZAP사가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JP모건 등 투자은행을 상대로 진행했던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가 거의 확정된 상태"라며 "여기에 500만달러를 더 보태 UFO사를 공동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양옵틱스에 따르면 UFO사는 중국 14대 재벌기업인 존웨인 그룹의 자회사로, 연 7만대의 가솔린 차를 생산하고 있다. 또 전기 자동차의 대규모 양산 체제도 갖추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UFO사 인수가 완료될 경우 본격적인 전기차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춰 원가와 생산비를 대폭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삼양옵틱스는 ZAP의 2대 주주로서 UFO사에 인력을 파견해 경영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