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수출길 인케가 열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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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55개 中企와 수출촉진 상담
해외 의장단 13명 멘토 역할
"대만에 수출할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자동차용 클리너를 판촉용으로 조만간 내보낼 예정입니다. "
극세사를 원료로 자동차용 클리너를 생산하는 승보섬유의 이길종 대표는 4일 "그동안 해외 시장을 뚫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인케 상담회를 통해 대만 수출길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발족한 인케(INKE · 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는 안양지식산업진흥원(원장 김한조)과 공동으로 4일 안양시 부림동에 있는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안양K-센터)에서 수출 촉진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에서 10년 이상 사업 경험이 있는 인케 의장단 13명이 참가해 안양지역 55개 중소기업인들과 1대1 상담을 가졌다.
어울림네트웍스도 이날 행사에 참가, 베트남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CCTV용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이 회사의 김창훈 대리는 "기술 경쟁력은 있지만 해외 네트워크가 없어 수출이 힘들었는데 인케의 도움으로 수출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케는 안양시(시장 이필운)와 안양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촉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벌이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계주 기자/김기정 인턴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