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결녀' 엄지원 "촬영 전 코믹 '애드리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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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의 주인공 엄지원이 물오른 코믹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 통역사 '정다정'으로 출연중인 엄지원은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극중 캐릭터 답게 신선한 애드리브를 선사해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다.극중 정다정으로 출연중인 엄지원은 술을 마시면서도 친구 부기에게 남자를 소개시켜달라고 조르며 '받으소서~'라는 대사를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굿판을 벌이러 산으로 가 "고고씽~ 나 어제 꿈자리가 좋은 거 같아. 오늘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는 대사를 하다, 현장을 급습한 방송 취재팀을 피해 차에 타면서 기자들을 향해 "당신들 이러면 고소할거야~ 난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구~"라는 재치있는 애드리브를 선사했다.
또 목욕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메이크업 하는 자신에게 타박이 이어지자 "언제 남자를 만날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예뻐야돼"라며 '정다운'스러운 대사를 만들어 냈다.
엄지원은 "동시 통역사 정다정은 일할때는 딱 부러지게 프로의 모습을 보이지만, 평상시에는 다소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인물이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애드리브 비결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김인영 작가님이 워낙 대본을 재미있게 써주시고, 박진희씨나 왕빛나씨와 호흡이 잘 맞아 재미있게 촬영하다 보니 다정의 러블리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어울리는 애드리브가 많이 떠오르는 거 같다"고 비법(?)을 전했다.
이어 "정다정의 엉뚱하고, 귀여운 술주정 연기들은 이런 친한 지인들이 술자리에서 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행동이나 말투 등을 모티브로 연기하고 있다"며 "특히 부기에게 아양을 떨며 술을 따르는 장면의 '받으소서~'는 평소 친하게 지내고, '아결여'에 출연 결정을 하는데 많은 조언을 해준 예지원 언니 특유의 말투다"며 대사의 원천지를 소개했다.
김민식PD는 "엄지원씨는 영화배우라서 그런지 매회 같은 장면을 찍더라도 항상 새롭고 다양한 애드리브를 생각해와서 상의하고 연기한다" 며 "여배우임에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드라마를 위해서 몸을 던지고 노력하는 지원씨에게 너무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결혼하고싶은여자'의 후속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저녁 10시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동시 통역사 '정다정'으로 출연중인 엄지원은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극중 캐릭터 답게 신선한 애드리브를 선사해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다.극중 정다정으로 출연중인 엄지원은 술을 마시면서도 친구 부기에게 남자를 소개시켜달라고 조르며 '받으소서~'라는 대사를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굿판을 벌이러 산으로 가 "고고씽~ 나 어제 꿈자리가 좋은 거 같아. 오늘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는 대사를 하다, 현장을 급습한 방송 취재팀을 피해 차에 타면서 기자들을 향해 "당신들 이러면 고소할거야~ 난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구~"라는 재치있는 애드리브를 선사했다.
또 목욕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메이크업 하는 자신에게 타박이 이어지자 "언제 남자를 만날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예뻐야돼"라며 '정다운'스러운 대사를 만들어 냈다.
엄지원은 "동시 통역사 정다정은 일할때는 딱 부러지게 프로의 모습을 보이지만, 평상시에는 다소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인물이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애드리브 비결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김인영 작가님이 워낙 대본을 재미있게 써주시고, 박진희씨나 왕빛나씨와 호흡이 잘 맞아 재미있게 촬영하다 보니 다정의 러블리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어울리는 애드리브가 많이 떠오르는 거 같다"고 비법(?)을 전했다.
이어 "정다정의 엉뚱하고, 귀여운 술주정 연기들은 이런 친한 지인들이 술자리에서 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행동이나 말투 등을 모티브로 연기하고 있다"며 "특히 부기에게 아양을 떨며 술을 따르는 장면의 '받으소서~'는 평소 친하게 지내고, '아결여'에 출연 결정을 하는데 많은 조언을 해준 예지원 언니 특유의 말투다"며 대사의 원천지를 소개했다.
김민식PD는 "엄지원씨는 영화배우라서 그런지 매회 같은 장면을 찍더라도 항상 새롭고 다양한 애드리브를 생각해와서 상의하고 연기한다" 며 "여배우임에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드라마를 위해서 몸을 던지고 노력하는 지원씨에게 너무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결혼하고싶은여자'의 후속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저녁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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