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리스크 감소로 주가상승 기대-현대

현대증권은 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내재된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주가가 상승할수 있다고 내다봤다.'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4000원 유지.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올해 원료비 연동제 재가동, 요금인상으로 인한 미수금 감소 등으로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유상증자 규모도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상승요인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달말 도시가스 부문에 대해 4~5%가 인상되면 연간 약 1조~1조2000억원의 미수금이 감소한다는 추정이다. 인상 후에는 3~4년에 걸쳐 약 4조7000억원의 미수금이 해소된다는 판단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번 토지에 대한 재평가 결과 약 93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하반기 구축물 및 기계장치의 재평가시 약 2조원의 평가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약 3조원의 자본확충이 이루어질 것으로 한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는 "약 4조원의 증자분 중 실제로 조달할 부분은 1조원 수준에 그칠 수 있다"며 "이 부분도 대형 광구나 자원개발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 있을시에나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