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시 투자할 낙폭과대주 7選

교보증권은 9일 국내 증시 반등을 겨냥해 낙폭 과대 종목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를 고려해볼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낙폭 과대 종목으로는 두산, 디지텍시스템, 금호석유, 이수화학, STS반도체, 서원인텍, 크로바하이텍을 선정했다.

황빈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다소 조심스러운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했다.오는 11일 중국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중국 긴축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집계치에 따르면 중국 CPI와 PPI는 각각 전년대비 2.1%, 3.5%로 전월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그는 "악재가 점차 희석화되고 있어 펀더멘탈 대비 낙폭 과대한 종목들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대응은 유효해 보인다"고 강조했다.황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악재는 새로운 악재는 아니며 11일 예정된 EU 특별 정상회의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기대되며 희석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낙폭 과대 종목 중에 1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개선되는 종목을 선정해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각각 두산, 디지텍시스템, 금호석유, 이수화학, STS반도체, 서원인텍, 크로바하이텍 등 7종목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