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팬미팅 현장서 뻣뻣 웨이브 선봬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배우로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김소연이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만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토요일 홍대의 한 카페에서 있었던 김소연과 그녀의 팬카페 ‘김소연을 사랑하는 쏘팸’의 회원들이 카페 10주년을 맞이해 만남의 자리를 갖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진 것.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이 힘들 때가 즐거울 때나 늘 같은 자리에서 지켜봐 주고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김소연은 직접 노래를 부르고 뻣뻣한 웨이브 댄스를 선보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고, 팬들도 진심 어린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 날 팬미팅에는 군대에서 특별 휴가를 받고 올라온 군인 팬들을 비롯해 김소연이 지난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보여준 속사포 수상소감을 패러디 하는 장기를 보여준 아저씨 팬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모인 백여 명의 팬들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요 장면을 보면서 촬영 중간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직접 들려주는 김소연의 목소리에 다시 한 번 드라마의 감동 속으로 빠져들기도 했다. 행사 막바지에 김소연은 평소에 자신이 직접 쓰던 악세사리와 머플러 등 애장품을 가져와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나눠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10년을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지켜준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늘 힘이 되어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한 김소연은 ‘오랜만에 가진 만남의 자리였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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