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중남미 시장 공략 나서

CJ인터넷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인터넷은 9일 소프트닉스와 넷마블게임의 중남미 서비스 채널링 계약을 체결, 글로벌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CJ인터넷은 오는 11일, 온라인 격투게임인 '미니파이터'를 시작으로 소프트닉스에 넷마블의 글로벌 온라인게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 개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프트닉스는 중남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 선불카드 유통과 결제 서비스를 대행하게 된다.

CJ인터넷 측은 "중남미 시장에서도 3억5000만 인구를 가진 스페인어권 지역은 동남아시아나 기타 시장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신흥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모든 스페인어권에 채널이 개방되는 만큼 중남미 국가의 이용자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소프트닉스는 중남미 시장에서 건바운드와 라키온, 울프팀 등의 게임서비스를 비롯해 페루 등 중남미 6개 국가에서 선불카드 유통 채널도 보유, 5천만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No1 온라인게임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CJ인터넷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이사는 "소프트닉스와의 이번 채널링 계약으로 중남미 지역 현지 서비스 채널 확보와 유통 채널 구축하게 됨으로써 중남미 지역에서의 성공적 안착은 물론 글로벌 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처럼 다양한 방식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