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코스닥시장 신주인수권증서 최초 상장

인프라웨어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으로는 최초로 오는 12일 신주인수권증서를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9일 코스닥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투자자에 대한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신주인수권시장을 개선한 것과 관련, 인프라웨어가 코스닥에서 최초로 신주인수권증서를 상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주인수권증서란 신주발행시 기존주주 또는 제3자에게 신주의 청약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증서를 말한다. 현행 규정상 코스닥시장 상장은 기존주주의 신주인수권증서만 가능하다.

신주인수권증서의 거래시간은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과 동일하며, 매매수량 단위는 1증서다. 가격제한폭은 없고, 매매체결방법도 매수호가와 매도호가를 제시하는 주식시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인프라웨어의 상장기간(2월12일~2월19일)인 5거래일 동안 증권사를 통해 신주인수권증서를 거래할 수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가 주어진 것"이라며 "기업의 자금조달원 확충 및 장내시장을 통한 거래투명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시 일반투자자도 신주인수권 증서를 매수해 청약하면 증자참여가 가능하고, 기존주주는 증서매도를 통해 증자참여를 포기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현재까지 신한금융지주회사 대우자동차판매 KB금융지주 동부제철 등 4개사가 상장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