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1년 "민간 회복이 관건"

취임 일 년을 맞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 부문을 되살려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는 뜻을 다졌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벼랑 끝에 선 우리 경제를 일으켜 세운 윤증현 장관의 지난 일 년, 가장 큰 결실은 역시 빠른 회복이었습니다. 추경예산 28조 원을 과감하게 풀어 수술대 오른 우리 경제를 금세 플러스 성장으로 돌려놨습니다. 일 년 간 지구 다섯 바퀴나 돌며 위기 극복의 발판을 닦았지만 윤 장관에겐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윤 장관은 올해 5% 성장을 장담하면서도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스스로 진단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고용 없는 성장, 그나마 지금까지의 성장세도 민간 주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제 그 돌파구를 서비스 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서비스 산업을 선진화시키면 민간의 일자리를 끌어낼 수 있는 데다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 유럽까지 가세해 대외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적했습니다. 민간 부문이 되살아날 때까진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그러나 재정의 역할은 조금씩 줄여가면서 민간 주도의 경기 회복이 궤도 안에 들었을 때 출구전략 시점도 찾겠다는 의집니다. 구원투수를 넘어 승리투수를 넘보는 윤 장관의 어깨가 여느 때보다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