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뉴타운, 복합 문화도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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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 대표 낙후 지역으로 꼽혀온 종로구 창신1동 일대가 역사와 관광, 패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24시간 활력 넘치는 복합 문화도시' 를 골자로 하는 '창신, 숭인 재정비 촉진계획안'을 발표하고 11일 결정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창신 1동 일대에는 용적률 806~971%를 적용받아 5~40층 규모의 상업, 업무, 주거시설 2천116호가 들어섭니다.
창신, 숭인 지구는 도심 속 문화체험 공간을 강조한 컬쳐시티와 페스티벌 시티, 패션 시티를 핵심 테마로 개발됩니다.
청계천 변에는 약 4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섭니다.
또 흥인지문 인근에는 약 7천㎡ 규모의 역사문화공간이 조성됩니다.
한편 청계천변 건축한계선을 확보하고 청계천로를 확대해 보행자들을 배려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는 40년이 넘은 동대문 아파트를 시비로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 창장과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어 창신, 숭의 재정비촉진지구 2단계 구간(73만8천152㎡)도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해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재정비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 구간에는 2019년까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 3천570가구를 포함해 총 7천855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됩니다.
이와 함께 동대문역 인근 8천525㎡ 부지에 지상 11층, 총면적 5만6천㎡ 규모의 '봉제 르네상스 패션타운'을 2014년까지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