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5명의 팝 아트 거장, 63스카이에 사랑을 수놓다

● 미술관
올해 설 연휴에는 세배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서울 도심에 있는덕수궁 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설 연휴에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소마미술관은 14일 하루만 휴관한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63스카이아트는 미국의 로버트 인디애나를 비롯해 로이 리히텐슈타인,앤디 워홀,탐 웨셀만,키스 해링 등 팝 아트 거장 5명이 참여하는 '러브&팝아트'전을 연다. 사랑을 주제로 한 만큼 전시장은 사랑을 쓰고,말하고,느끼고,갈망하고,그리는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눠 모두 56점을 배치했다. (02)789-5663'아이로봇'전을 열고 있는 서울 방이동 소마미술관은 설 연휴 동안(14일 설날 당일 휴관) 작가와의 대화와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14~15일 마술쇼가 펼쳐진다. 서소문 본관 지하 세미나실에서는 미술관에서 열리는 '앤디 워홀'전과 설을 소재로 한 마술 공연이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다. 13~15일에는 작가 22명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전과 '천경자 상설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02)548-8690

국립현대미술관은 별다른 연휴 행사는 없으나 13~15일 과천 본관과 덕수궁미술관 모두 정상 개관한다. 과천 '컬렉션,미술관을 말하다'전에서는 그동안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해온 컬렉션 65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서울 덕수궁미술관의 '권진규'작품전에는 조각 100점,드로잉 40점과 석고틀 1점이 나와 있다. (02)2188-6041'색채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조르주 루오의 작품전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 마련됐다.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품 걸작전 '모네에서 피카소까지'가 개최된다. (02)580-130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