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北첩보원에서 이번엔 검사로 변신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강인하면서도 여린 감성의 북한 첩보원 ‘김선화’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소연이 또다시 변신에 도전한다.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 미니시리즈 '검사 마타하리'에서 엄친딸 검사역을 맡게된 것이다.‘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 진혁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제작하는 이번 드라마 '검사 마타하리'에서 김소연은 엘리트 코스의 전형을 밟으며 검사가 되었지만, 힘든 일 싫어하고 예쁜 옷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독특한 성격에, 사법 연수원에 마스카라와 매니큐어까지 완벽한 화장 상태로 나타나는 넘치는 여성미의 소유자 ‘마혜리 검사’를 연기한다.

극 중 ‘마혜리’는 신상 명품 리스트를 줄줄 꿰는 탁월한 집중력과 암기력으로 사법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지만, 귀찮고 싫은 일은 죽어도 못하고 특히 몸이 힘든 일은 절대 못 참는, 검사의 정의감과 사명감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어릴 때는 초고도 비만에 식탐의 대가로 엄청난 몸무게를 자랑하다가 엄마의 강력한 트레이닝을 통해 완벽한 바디라인의 초미녀로 환골탈태한 입지전적 캐릭터.

검사라는 직업이 자신의 성격과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좌충우돌하던 ‘마혜리’는 까칠한 선배 검사들과의 갈등과 사기, 무고, 폭행 등 온갖 강력 사건들을 겪으면서 차츰 검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된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성공 이후 차기작 선정에 더욱 고심했던터라 이번 작품에 더욱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0년 4월 방송 예정.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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