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파문으로 한국차 페이지뷰 급증…현대차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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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자동차 브랜드의 웹 트래픽과 중고차 가격 등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 경제전문 인터넷매체인 마켓워치는 10일 트루카닷컴(TrueCar.com)을 인용,도요타의 인기 차종인 캠리의 페이지뷰는 39% 급감한 반면 현대 소나타의 검색 수는 2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소형 세단에서도 기아 포르테의 검색건수는 33% 늘어난 데 비해 도요타 코롤라는 45% 줄었다.페이지뷰가 자동차 판매 건수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자동차업계에서는 중요한 마케팅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요타 리콜 이후 현대·기아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일본 차에 비해 품질이 뒤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본 차가 아니라는 점에서 현대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포드의 퓨전과 포커스 등의 모델도 페이지뷰가 증가했지만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인한 압도적 수혜는 한국 자동차들이 얻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고차 가격 면에서도 신형YF소나타가 경쟁 차종인 도요타의 캠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중고차 전문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리스가이드(ALG) 2010년형 모델 기준으로 차량의 3년 뒤 잔존가치 평가에서 신형소나타는 52.8%를 받았다.도요타 캠리는 49.5%를 기록했다.중고차 가치가 올라가면 신차 구매를 결정할 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현대차가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더 많은 차를 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내달초 미국을 방문해 리콜과 관련해 사과키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미국 하원 의원들은 도요다 아키오 사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AP통신은 미국내 16개주에서 22개의 법률회사들이 도요타를 상대로 20억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미 경제전문 인터넷매체인 마켓워치는 10일 트루카닷컴(TrueCar.com)을 인용,도요타의 인기 차종인 캠리의 페이지뷰는 39% 급감한 반면 현대 소나타의 검색 수는 2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소형 세단에서도 기아 포르테의 검색건수는 33% 늘어난 데 비해 도요타 코롤라는 45% 줄었다.페이지뷰가 자동차 판매 건수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자동차업계에서는 중요한 마케팅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요타 리콜 이후 현대·기아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일본 차에 비해 품질이 뒤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본 차가 아니라는 점에서 현대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포드의 퓨전과 포커스 등의 모델도 페이지뷰가 증가했지만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인한 압도적 수혜는 한국 자동차들이 얻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고차 가격 면에서도 신형YF소나타가 경쟁 차종인 도요타의 캠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중고차 전문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리스가이드(ALG) 2010년형 모델 기준으로 차량의 3년 뒤 잔존가치 평가에서 신형소나타는 52.8%를 받았다.도요타 캠리는 49.5%를 기록했다.중고차 가치가 올라가면 신차 구매를 결정할 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현대차가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더 많은 차를 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내달초 미국을 방문해 리콜과 관련해 사과키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미국 하원 의원들은 도요다 아키오 사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AP통신은 미국내 16개주에서 22개의 법률회사들이 도요타를 상대로 20억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