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원달러환율 나흘째 하락..1150원대 중반

미 달러화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대비 0.50원(0.04%) 떨어진 1156.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3.80원 내린 1153.00원으로 시작한 뒤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 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도출된 것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연속 하락에 따른 부담과 결제수요 유입으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오는 16일 EU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재정부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될 때까지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환율이 1150원에서 1160원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