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재정부 차관 "공공기관 부채 적극관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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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은 국가 경제를 건실히 운용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부채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허 차관은 이날 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공기업 부채는 국가 부채로 잡히지 않지만 공기업 부채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공기업 경영평가 시 부채 등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국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허 차관은 "그리스 등 최근 문제가 되는 유럽 5개국에 한국 금융회사들이 빌려준 금액은 26억달러 수준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어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며 "특히 한국의 국가 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건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채무 관리 기준을 올해 말까지 국제통화기금(IMF)의 2001년식 모델로 바꿀 계획"이라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 채무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선 "가계부채가 빨리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자들이 부채를 늘리고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해 "상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민간 부문의 내수가 충분히 회복되느냐와 고용,인플레이션 압력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허 차관은 고용 문제와 관련해 "공공 부문 일자리 마련 등을 위해 올해 중 예산을 1000억원 늘려 고용 확대 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허 차관은 이날 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공기업 부채는 국가 부채로 잡히지 않지만 공기업 부채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공기업 경영평가 시 부채 등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국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허 차관은 "그리스 등 최근 문제가 되는 유럽 5개국에 한국 금융회사들이 빌려준 금액은 26억달러 수준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어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며 "특히 한국의 국가 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건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채무 관리 기준을 올해 말까지 국제통화기금(IMF)의 2001년식 모델로 바꿀 계획"이라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국가 채무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선 "가계부채가 빨리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자들이 부채를 늘리고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해 "상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민간 부문의 내수가 충분히 회복되느냐와 고용,인플레이션 압력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허 차관은 고용 문제와 관련해 "공공 부문 일자리 마련 등을 위해 올해 중 예산을 1000억원 늘려 고용 확대 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