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의 파워대담] 뉴트 깅그리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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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부터 20년간 10선…90년대 후반 하원의장 명성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1979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1999년까지 20년간 10선을 기록했다. 1994년 단숨에 공화당을 다수당으로 올려놓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1995~1999년 하원 의장직을 맡았다.
김창준 전 하원의원은 "깅그리치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남부 민주당 의원 10여명을 공화당에 입당시킨 일은 미국 정치사에서 커다란 혁명"이라고 회고했다. "40년간의 소수당 시절 민주당이 하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다가 지치면 의원생활을 그만두는 게 공화당이었다"는 것.
깅그리치 전 의장과 김 전 의원은 의정활동을 함께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대만이 핵 쓰레기를 북한에 팔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한국과 중국을 방문하는 등 해외 의정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깅그리치의 '아메리칸 솔루션 닷컴'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