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펀드, 8주만에 자금 이탈한 듯"-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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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16일 IBK투자증권이 펀드조사기관 EPFR의 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2월4~10일)에만 한국관련 펀드에서 총 32억9615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중 ETF(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한 한국펀드에서는 5226만 달러가 빠져나갔다는 분석이다.한국관련 펀드로 지난달 20일까지 11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순유출로 반전됐고 지난주에는 유출 규모가 16억 달러로 확대됐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속단하긴 이르지만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8주만에 자금이 이탈된 것 같다"며 "이러한 자금 이탈은 장기투자펀드(Long term equity fund)에서도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한 주 순유출된 것 만으로 추세의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그렇지만 순유출 반전에는 외국인의 투자심리 변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16일 IBK투자증권이 펀드조사기관 EPFR의 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2월4~10일)에만 한국관련 펀드에서 총 32억9615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중 ETF(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한 한국펀드에서는 5226만 달러가 빠져나갔다는 분석이다.한국관련 펀드로 지난달 20일까지 11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순유출로 반전됐고 지난주에는 유출 규모가 16억 달러로 확대됐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속단하긴 이르지만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8주만에 자금이 이탈된 것 같다"며 "이러한 자금 이탈은 장기투자펀드(Long term equity fund)에서도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한 주 순유출된 것 만으로 추세의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그렇지만 순유출 반전에는 외국인의 투자심리 변화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