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中 춘절 이후 업황회복 전망…비중확대-우리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앞으로 업황회복이 예상되는 철강주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철강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종지수는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로 연초대비 10%하락(코스피대비 5%포인트 초과 하락)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통상 국내 철강업종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중국 춘절 이후 철강수요와 가격 동향인데 중국의 철강가격은 춘절 이후 2분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상승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수요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또 "과거 춘절 이후에는 대부분 철강가격이 회복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면서 "먼저 철강수요가 회복되면서 거래가 본격화되는 춘절 이후 3주째부터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들어 중국 및 세계 철강경기가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서서히 회복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춘절 이후 중국 철강업황이 부진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