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텔레칩스, 올해 실적개선 기대로 '반등'

텔레칩스 주가가 매매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증시전문가의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텔레칩스는 17일 오전 9시58분 현재 전날대비 2.68%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9일 이후 전날(16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텔레칩스는 올해 신규칩 출시에 따른 성장 모멘텀(동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텔레칩스는 2010년에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41.4% 증가한 1041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AP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어 그는 "AP는 지난해 2분기 개발 이후 세트 업체들에 대한 검증 기간을 거치고 있다"며 "올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면서 2010년엔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