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국發 훈풍에 2%대 상승…중국·대만 '휴장'

중국과 대만 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과 일본, 홍콩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210.37포인트(2.1%) 급등한 10244.6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에 화답해 니케이지수도 오름세"라며 "전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의 재정 지원방안을 재확인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며 수출주가 강세다.

유럽 시장이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하는 캐논은 전날보다 3.93% 상승했고, 전체 매출에서 유럽 시장 매출이 23%를 차지하는 소니는 2.31% 올랐다. 북미 시장이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하는 혼다도 3.47% 올랐다. 일본 최대 무역회사인 미츠비시 상사는 3.36% 동반 강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1.89% 증가한 20652.40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622.43로 1.34% 오름세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춘절 연휴로 오는 19일까지 휴장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