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희석, 추가 반등에 무게"-현대證

현대증권은 18일 기존 악재들이 희석되고 있어 추가 반등에 무게를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양창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3대 악재로 자본시장이 심하게 흔들렸지만 속속 정상화되는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두바이월드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 재점화, 그리스발 재정위기 등 3대 악재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자산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는 이전만큼 위협적인 변수가 아니고, 그리스 재정위기 역시 시장이 만족할만한 구조조정과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주식시장에 주는 충격은 현격히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3대 악재 외에도 많은 변수들이 얽혀있는 국면이지만 악재로 인한 가격하락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아직 반등의 크기는 약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