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대인배' 싸이, 장학금주는 '교수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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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자신의 공연 수익금을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에 장학금으로 기탁한다.
싸이는 오는 23일 잠실 학생운동장에서 열릴 서울종합예술학교 2010학년도 입학식 축하공연에 설 예정이며 출연료 전액을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싸이는 "한국 대중문화예술에 많은 인재를 배출한 서울종합예술학교에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부한다"며 "끼와 열정이 넘치는 후배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전달하는 이유를 밝혔다.
장학금 기탁에 앞서 싸이는 지난 연말 군부대 위문공연이 치킨 선물과 출연료 기부로 '치킨 대인배'라는 별명을 얻은바 있다.
이번 축하공연에는 싸이와 함께 티아라와 SG워너비, 유키스, 원투 등의 인기가수가 게스트로 참여한다.또 버클리음대 출신인 싸이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초빙교수로 임용돼 다양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가수 김장훈과 함께 '완타치'란 타이틀로 전국 20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중이며 오는 3월 정규음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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