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자랑스러운 은메달‥샤니 데이비스에 0.18초 뒤져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1.한국체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모태범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09초12을 기록, 세계기록 보유자인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8초94)에 0.18초 뒤지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모태범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 됐다.

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0.18초는 20cm도 되지 않는 거리"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은메달도 너무 잘했다. 아직 모태범 선수가 21살이라 미래가 밝다"며 격려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