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매물 증가..1620 공방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물에 밀려 1620선을 놓고 지루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30분 현재 전일대비 7.31포인트(-0.45%) 내린 1620.12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90억원, 6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24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하고 있지만 전체 프로그램매매는 40억원대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철강 증권업종의 낙폭이 커지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모비스와 LG전자를 제외하고 일제히 낙폭이 커지고 있다. 한편 환율은 유로화 급락에 따른 손절매수가 들어오며 115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오후 2시31분 현재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8.40원(0.74%) 오른 1150.60원을 기록 중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