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차익매물에 랠리 제동…7거래일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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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7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진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수급이 꼬인 것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36%) 내린 513.33에 장을 마쳤다.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2.93포인트(0.57%) 오른 518.09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기관 마저 팔자세에 적극 가담하면서 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개인은 2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1억원, 1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해온 외국인은 이날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출판·매체복제, 기타 제조 화학, 제약 업종은 오른 반면 금속과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1.05%)를 비롯해 셀트리온(-1.67%), SK브로드밴드(-1.20%), 메가스터디(-3.06%), 태웅(-1.3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종목별로는 테스텍이 3D영상 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인선이엔티(6.49%)와 코엔텍(14.81%), 서희건설(5.21%) 등 폐기물처리 관련업체들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에너지주를 팔고 쓰레기처리 관련주를 대거 매집했다는 소식에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인터파크(-6.82%)는 실적부진 여파로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고, KT뮤직(-6.20%)은 적자 전환 소식에 급락했다.
미국이 30년만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모건코리아(9.80%)와 비에이치아이(5.11%), 보성파워텍(0.49%) 등 원전 관련주들은 상승 탄력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갔다.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50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8억190만주, 거래대금은 2억2631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36%) 내린 513.33에 장을 마쳤다.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2.93포인트(0.57%) 오른 518.09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기관 마저 팔자세에 적극 가담하면서 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개인은 2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1억원, 1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해온 외국인은 이날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출판·매체복제, 기타 제조 화학, 제약 업종은 오른 반면 금속과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1.05%)를 비롯해 셀트리온(-1.67%), SK브로드밴드(-1.20%), 메가스터디(-3.06%), 태웅(-1.3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종목별로는 테스텍이 3D영상 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인선이엔티(6.49%)와 코엔텍(14.81%), 서희건설(5.21%) 등 폐기물처리 관련업체들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에너지주를 팔고 쓰레기처리 관련주를 대거 매집했다는 소식에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인터파크(-6.82%)는 실적부진 여파로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고, KT뮤직(-6.20%)은 적자 전환 소식에 급락했다.
미국이 30년만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모건코리아(9.80%)와 비에이치아이(5.11%), 보성파워텍(0.49%) 등 원전 관련주들은 상승 탄력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갔다.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509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8억190만주, 거래대금은 2억2631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