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집트 발전설비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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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원대 보일러 기자재 공급두산중공업은 이집트 전력청과 아인 소크나(Ain Sokhna) 화력발전소에 보일러 기자재를 공급하고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아인 소크나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수에즈 운하 인근 지역으로 두산중공업은 650㎿ 규모 발전기 2기를 제작해 이 지역에 설치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4000억원이며 두산중공업이 보일러 2기의 설계에서부터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007년 리비아 알칼리지 발전소에 들어가는 350㎿급 발전기 4기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면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화력발전설비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구축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