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리기' 해외홍보 크게 늘린다

정부는 한국 경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올해 해외 홍보(IR)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투자 유치 IR는 작년 대비 29% 늘린 264회를 실시하고 장 · 차관급이 나서는 고위급 IR도 중동 뉴욕 등지에서 5~6회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성공적인 해외 IR를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금융공기업 등 IR 관련 기관 간 연간 계획 및 관련 정보 등의 유기적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년 2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연간 해외 IR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연간 국가 IR를 총괄하고 지식경제부는 외국인투자홍보협의회 등을 통한 연간 투자 유치 IR 계획을 수립하고 총괄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미국이 오는 3월 '식물위생검역조치(SPS) 및 기술장벽조치(TBT) 무역장벽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외국의 비관세장벽 제거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매년 발표하던 '국별 무역장벽보고서'와는 별도로 새롭게 작성되는 것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