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올해의 추천모델' 석권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시장에 출시한 모델 4종류가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가 발표하는 ‘올해의 추천모델’로 선정됐다.

폭스바겐은 최근 미국 자동차 소비자 전문 매체인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10년 최우수 추천차’ 등에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등 4개 모델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소형차 부문에서는 ‘제타’,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은 ‘CC', 미니밴 부문에서는 ’루탄‘이 선정됐다. 컴팩트 SUV 티구안은 동급 모델 중 최우수 추천차(Best Buy)로 지목됐다.

지난 1967년 설립된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대한 정보와 시승기 등을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매체는 매년 총 18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추천차량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50종류 이상의 모델이 경합을 벌였다.

이와 관련, 마크 반즈 폭스바겐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폭스바겐은 올해에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모델 라인업으로 미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폭스바겐의 지난 1월 미국 내 판매량은 총 2만4600여대로 전년 동기대비 40.1%가 증가하는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아울러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도 ‘올해의 차’로 6세대 골프 GTI와 골프 왜건 TDI를 1, 2위로 선정하는 등 북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폭스바겐 측은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