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해외악재에 수급불안 가중..510 하회

코스닥 시장이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과 두바이발 악성 루머로 연이틀 급락하며 510선 아래로 내려갔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8.94포인트(-1.74%) 내린 504.3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으로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로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바이홀딩스의 디폴트 선언 소문이 확산되면서 내림세로 전환했고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무너지자 기관과 외국인 매도가 늘어나며 사흘만에 510선을 하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9억원과 129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47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 종이목재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차바이오앤 포스코ICT 셀트리온 등 일부 종목들만 올랐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대외적인 악재에 대한 충격보다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