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개선에 사흘째 상승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으로 사흘연속 동반상승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83.66pt(0.81%) 상승한 10,392.90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5.42pt(0.69%) 오른 2,241.71로 S&P500지수도 7.24pt(0.66%) 상승한 1,106.75을 기록했습니다. 개장초 월마트의 실망스런 실적 전망과 주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1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7.6을 기록해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기업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HP는 분기 순익이 25%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가격 상향 조정이 봇물을 이루면서 HP주가는 1.38% 상승했습니다. 반면, 월마트는 순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월마트의 주가는 1.09% 하락했습니다. 달러 약세로 상품관련주는 급등했지만 상품가격은 등락을 달리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프랑스 정유업체의 파업 소식으로 배럴당 79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IMF의 점진적인 금 매각 소식으로 금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