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타운홀 미팅·商義 연설때도 "한국은…"

하루 2번이나…취임후 8번째 언급
부러움의 표시일까 경계의 메시지일까. 두번만 더 언급하면 딱 10번을 채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종 연설 등을 통해 한국의 산업과 과학발전,교육열을 모범사례로 들면서 미국업계와 미국민들에게 분발할 것을 독려하는 모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네바다주를 찾아 두 행사장에서 잇따라 한국을 언급했다. 하루의 시차를 두고 한국을 두 번 거론하기는 처음이다.

먼저 이날 오전 9시58분 네바다주 헨더슨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오바마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자동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라"면서 "소비자들이 좀 더 청정에너지 자동차를 원해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그들의 차를 일본이나 한국에서 구입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풍력 터빈이나 태양열 발전분야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2분 시작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상공회의소 연설.오바마 대통령은 "만일 인도나 한국이 우리보다 더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를 양성한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