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LCD패널 업황 양호할 듯"-LIG證

LIG투자증권은 22일 올해 상반기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업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승훈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국 LCD TV의 시장점유율이 글로벌 시장에서 20%를 웃도는 등 올 상반기 수요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LCD TV 상반기 수요는 지난해 42%에서 47%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2월 이후 소니의 TV가격 인하로 TV 세트 업체들의 마진 압박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TV용 패널 업체들의 수가 TV 세트 업체 수에 비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패널 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 내 추천종목으로는 제일모직과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동안 양호한 업황이 이어짐따라 밸류에이션(주가대비 상승여력) 매력이 있다"며 "제일모직도 글로벌 화인케미컬(Fine Chemical)업체들이 높지 않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PER 15배 이상에서 거래될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