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 벽산건설'디지털밸리', 뉴타운 호재·접근성 탁월…분양가 70%까지 융자


벽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5가 9 일대에 건립한 아파트형공장인 '벽산 디지털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연면적 2만7137㎡ 규모다. 지상 1층과 지상 2층은 음식점,편의점,커피숍,세무사무소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지상 2~5층까지 층간 높이를 4.8m로 설계,경우에 따라 복층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등 공간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분양자가 원하면 1개 회사가 단독으로 1개층(825㎡/250평)을 모두 터 하나의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층별로 휴식공간 전용 발코니를 제공해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으며 주차공간도 법정대수(106대)의 2배가량인 202대를 확보했다. 1,2층 지원시설의 3.3㎡당 분양가는 1층 890만원,2층 618만원,그 외 사무공간은 533만원부터 책정돼 있다.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총 분양금액의 70%까지 저리 융자로 안내해 준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서울시에서 각각 입주업체의 신용등급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한다. 3년 거치,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금리는 연 4~5% 수준이다. 공급금액의 약 4%에 달하는 취득 · 등록세도 100% 면제받을 수 있다. 재산세,종합토지세도 5년간 50%까지 감면된다.

지하철 1 · 2호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2호선 문래역,도림천역 등이 가깝고 도림천 생태공원도 걸어서 3분 거리여서 업무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마포대교,원효대교,성산대교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부간선도로,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 물류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이곳은 영등포 벤처밸리(60여만㎡)와 맞붙은 기업특구 지역에 위치해 각종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호재도 적지 않다. 영등포동 2 · 5 · 7가가 도심형 뉴타운(영등포뉴타운)으로 지정돼 2012년까지 여의도와 연계한 첨단 업무단지로 개발되며 대한제분 부지에도 연면적 10만㎡(3만평)에 달하는 업무타운과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문래동2가 일대 준공업지역에는 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조화된 복합도시 개발도 구상 중이다.

도림천 복원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은 2013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입해 하천의 생태기능을 회복하고 물놀이장 · 야외무대 · 워터 스크린 · 농구장 · 배드민턴장 · 인라인스케이트장 · 지압보도 · 자전거도로 ·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벽산건설 측은 지하철역으로의 이동성을 높이고 도림천에서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입주자 전용 자전거를 제공,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시행은 비스타건설,분양대행은 벤처디엔씨,시공은 벽산건설이 맡았다. 최근 준공이 완료돼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02)2677-1400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