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 올해도 사상 최대실적 경신 지속-동양

동양종금증권은 23일 삼성전자 휴대폰, 넷북 외장 케이스 제조 업체인 모베이스에 대해 2010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베이스가 차별화된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공급 업체"라며 "모베이스의 삼성전자 내 휴대폰 케이스 점유율은 09년 12%에서 올해에는 22% 수준까지 급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는 삼성전자가 노키아 추월을 위한 전진기지로 확보한 베트남 공장에 휴대폰 케이스 업체로는 유일하게 동반 진출해 있기 때문.

모베이스는 기존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제조 업체와는 달리 넷북과 노트북 케이스도 제조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09년 200만대 수준이던 국내외 노트북 판매량을 10년에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00만대 수준으로 목표하고 있어 모베이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 이후 삼성전자의 타블릿PC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 타블릿PC가 출시될 경우 넷북 및 노트북 케이스 제조업체인 모베이스의 과점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이 애널리스트는 "모베이스가 201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1100억원, 119억원, 23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모베이스의 주가는 상승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