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국제가격 상승 기대…'비중확대'-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 철강제품 유통가격이 상승 반전한 것에 비춰 국제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

이 증권사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3일부터 하락세로 전환된 중국 열연 유통가격이 이달 19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유통가격 상승은 국제 철강가격에 3∼4주 선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철강 가격도 조만간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성수기에 들어서는 다음달부터 철강 판매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바오스틸은 계절적 수요회복 등을 반영, 3월 인도분부터 열연 및 냉연코일을 300위안(7.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철광석, 유연탄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철강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 모멘텀(계기)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