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베이직하우스, 중국 자회사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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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베이직하우스의 중국 자회사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천500원을 제시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중국 의류 소비 호조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이 위안화 기준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원화 기준 57% 가까이 증가했다"며 "원화기준 순이익은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춘절 특수가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1~2월 현재 누적 중국 자회사 매출 성장이 35%에 달해 고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는 현재 470개인 중국 내 매장수를 올해 경기 회복에 힘입어 7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위안화 기준 매출 39%, 순이익 27%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분법 이익은 2009년 135억원에서 2010년 244억원으로 급증, 2010년 중국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세전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내수 부문 매출이 여전히 저조한 것이 부정적이지만 2008년과 2009년 지속적인 재고감축 노력으로 2009년말 재고 수준이 480억원 수준까지 현저히 낮아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 연구원은 "원가율이 100~150%에 달하던 악성 재고 소진이 일단락되면서 올해 내수 부문의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