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타이트한 수급 지속-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3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중국의 춘절 연휴 이후로 당분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아시아 석유화학제품 시장에서 제품거래가 서서히 재개되고 있다"며 "전날(22일) 일간으로 거래되는 제품 중 대부분의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강세를 나타내 앞으로 시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초유분 중에는 에틸렌(ethylene)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프로필렌(propylene)을 비롯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등의 가격이 모두 상승해 합성수지와 합성섬유 원료 가격 모두 전날 오름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춘절 연휴를 포함해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인 최근 몇 주 동안의 유가 상승이 뒤늦게 석유화학제품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춘절 연휴 이후 수요산업의 원재료 재고 확충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