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김연아에 대한 질문에 '애써 무심'

아사다 마오가 밴쿠버에 입성해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

아사다는 대회 전부터 트리플 악셀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SP와 프리까지 3번을 뛰겠다고 했는데 첫 공식 연습에서는 5번을 뛰어 3번을 성공해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상태였다고 말했다.마오는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마지막에는 침착해질 수 있었다"며 올림픽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에 올림픽이 펼쳐지는 링크는, 작년 2월 4대륙 선수권에서 연기를 펼친 경험이 있는 곳이다.

마오는 "(링크 바닥의) 마크가 올림픽의 것으로 변했고, 지금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첫 올림픽 출장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도 미키가 일찍 밴쿠버에 입성해 훈련을 가졌고, 김연아 또한 캐나다에서 훈련을 가진 것에 비해 아사다 마오는 대회 직전에야 밴쿠버에 입성했다. 대회 직전에 대회지에 가야 경기가 잘 풀렸다는 징크스 때문인데 마오는 "언제나 대회 직전에 가야 잘 풀렸다. 반드시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본에서) 캐나다의 시차에 맞춰 훈련했기 때문에 금방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자신의 숙원과도 같은 트리플 악셀을 SP에서 1번, 프리에서 2번, 총 3번을 뛰겠다고 말한 아사다 마오는 "점프를 확실히 뛴다면 다른 연기에서의 득점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트리플 악셀의 성공률은 낮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김연아와의 대결에 대해 묻자 "다른 시합 이상으로 집중하고 훈련하고 있다"며 무심함을 강조했다.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